휴온스 패혈증치료제 본격 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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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패혈증치료제 본격 임상 돌입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1.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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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억달러 넘던 릴리의 '자이그리스' 퇴출 이후 전 세계시장에 치료제 없어

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패혈증 및 패혈증성 쇼크 치료를 위한 천연물신약’에 대한 임상1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월27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임상시험 승인으로 충청권광역선도산업 R&D 과제로 선정돼 2009년 10월부터 패혈증 및 패혈증성 쇼크 치료제에 대한 효력시험, 기전연구, 안전성시험 등의 전임상연구를 통해 개발된 ‘HSP주’(제품명)에 대한 임상1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휴온스 관계자는 “HSP주는 성균관대학교 약대 이선미 교수가 수년간 개발한 물질을 휴온스가 특허 양수해 도입한 것으로 비임상 결과 우수한 치료효과와 넓은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패혈증 동물 모델에서 우수한 생존율 향상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패혈증은 상처나 염증 부위에 있던 세균이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2010년 1억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유일한 패혈증 치료제인 릴리의 ‘자이그리스(Xigris)’가 지난해 10월 임상 결과 생존율 향상 유효성 입증 실패로 시장에서 퇴출돼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중증패혈증의 경우 발병 30일 이내 사망률이 20∼35%이고, 패혈증 쇼크가 동반됐을 경우 40∼60%의 사망률을 보여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연구개발 중인 HSP주는 천연물신약으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나 효능은 높은 것이 특징으로 최대한 빨리 개발 완료해 패혈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국적제약사로 라이선스아웃을 통한 기술이전을 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휴온스는 천연물질을 이용한 파킨슨질환 치료제(임상3상) 및 뇌졸중 치료제(임상2상)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천연물질을 이용한 지방간 치료제도 임상2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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