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그물망' 통합업무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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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그물망' 통합업무환경 구축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1.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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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기관간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가능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기관 간의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응급의료통합업무환경 ‘EDUP’(Emergency medical department unified communication platform)을 구축했다.

응급의료 서비스는 목격자의 신고  현장 응급처지의 ‘병원 전 단계’와 병원 처치 재활의 ‘병원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응급의료체계의 특성상 이송 담당과 응급의료기관의 연계 그리고 최초 목격자, 응급구조사, 응급전문 간호사, 응급의학 의사 사이의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다.

기관별로 나누어보면 시스템을 관리하는 관리기관(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지방자치단체, 응급의료정보센터)과 실질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응급의료기관(지역별 21개 권역 응급의료센터, 외상화상 전문 응급의료센터, 115개의 지역응급의료센터, 320개의 지역응급의료기관) 및 이송기관(119 구급대, 민간이송업체 등)이 있다. 

EDUP는 전국에 광범위하게 분포한 응급의료 서비스 기관과 응급의료 전문가들을 통합하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응급의료 체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첫 사례다. 이는 응급의료에 관여하는 전국의 모든 기관과 종사자가 물리적 거리 제한을 뛰어넘어 마치 단일한 조직 내에서처럼 실시간으로 상호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응급의료 서비스를 신속, 효율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EDUP는 다양한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자유롭게 결성하도록 지원하고 접속자간에 문서, 음성, 동영상 파일을 편집 공유하면서 화상회의와 교육이 가능한 다자간 화상 회의와 메신저 기능을 통한 의견 교환, 전자결재시스템이 연결되지 않는 기관으로 공문을 시행하거나 전송할 수 있는 실시간 통지 기능, 그리고 온라인 상에서 신속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설문조사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 EDUP 내에서 응급실의 의사는 다른 응급실의 의사와 응급환자에 대한 토론은 물론 검사결과 등의 파일을 공유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할 수 있다. 또한, 향후 모바일 버전이 도입되는 경우, 구급차와 응급실 간의 실시간 의사소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 EDUP는 현재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권역․전문․지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기관에 소속된 500명 응급의료 종사자들을 연결하고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날로 수요가 증가하는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비해 올해까지 소방, 민간이송업체 등 이송기관과 대한응급의학회 등 관계 전문단체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모바일웹과 스마트폰앱으로 확장해 접근 채널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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