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이(福井)현립병원 의료진이 지난 1974-1995년에 내시경 검사 8만8천535건을 조사한 결과 총 1천201건이 검사 당시 위암으로 진단됐다. 그러나 "이상 없음"으로 진단된 경우를 추적했더니 343건이 3년 내 위암 판단을 받았다.
조사 관계자는 이들 343건을 "미포착"으로 정의했다. 이유는 41%가 내시경 영상에 위암 증상이 뚜렷했으나 놓친 경우였고 16%는 내시경 조작 미숙 등으로 영상이 선명치않는 등 의료진의 실수에 따른 것이었기 때문이다.
담당의사가 10년 미만인 경우는 "미포착" 비율이 25%로 10년 이상(20% 미만)에 비해 높았다.
관계자는 "20%를 웃도는 것은 내시경 검사가 위암 발견 방법으로 완벽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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