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직접 병실 찾아 복약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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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직접 병실 찾아 복약 상담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11.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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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방문 복약상담 서비스 큰 호응
퇴원환자들 만족도 높아

국내 한 대학병원이 퇴원환자들을 위해 약사가 직접 병실 찾아 복약상담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북삼성병원(병원장 한원곤)은 지난 8월부터 주임 약사급 이상의 베테랑 약사가 퇴원환자가 있는 병동을 직접 찾아가 복약에 대해 설명해주는 ‘퇴원환자 방문 복약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에는 퇴원 시 환자가 병동에서 담당간호사의 복용 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문의사항이 있으면 직접 약국까지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퇴원환자의 안전한 약 복용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약사가 직접 퇴원환자의 병실을 찾아 설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선 것.

퇴원환자 방문 복약상담은 전 병동 모든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퇴원 후 귀가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약 복용 여부와 문의사항 등을 체크하는 해피콜과 집단 복약교육까지도 실시할 계획이다.

약제팀 서희남 과장은 “약사들도 환자들에게 설명하기 전 다시 한 번 약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고, 간호사들도 본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시너지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입원환자인 길정미 씨(여·51세)도 “퇴원하는 날은 시간도 없고 몸 상태도 좋지 못한데 약사가 직접 병동까지 와서 약에 대해 설명해 주고 모르는 게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어 너무 편안하고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퇴원환자 방문 복약상담 성과에 대해서는 11월20일 병원약사회 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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