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력 막강' 메이요 혁신 미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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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력 막강' 메이요 혁신 미국 확산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11.03 22: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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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위주 디자인, IT 플랫폼 공동개발 주력해야

메이요 클리닉 혁신 컨설턴트 등 공동 인터뷰

혁신과 디자인을 이슈로 한 2011KHC는 미국 등 각국의 연자가 혁신을 경영에 어떻게 점목해 발전을 추구하는지를 생생하는 듣는 기회가 됐다.

혁신 TF를 일찍이 구성해 미국 각 병원으로 급속히 확산시키고 있는 메이요클리닉 관계자 등을 공동으로 인터뷰했다.

11월3일 오후 3시50분부터 63빌딩 사이프러스 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는 조지타운대 법대 맥스웰 그렉 블록 교수, 메이요 병원의 더글러스 우드 심혈관질환 컨설턴트·오재건 내과, 스탠리 허프 유타대 의료정보학 교수, 클리블랜드병원 설계자 로버트 보스트윅, 케임브리지대 디자인센터 전규찬 박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

▲메이요병원이 다양한 구성원들로 혁신팀을 구성해 어떻게 이끌고 가는지?

=혁신센터를 3년전에 개설해 '크게 사고하고 작게 생각하며 빠르게 움직인다'를 기치로 내걸었다.

디자인적 사고를 위해 디자이너를 영입했으며 여러 과와 협업을 하도록 통합적인 팀구성에 역점을 뒀다. 팀원 영입 시에도 대학 및 기업 조직들과 연계해 다양한 인력으로 구성해 나갔다.

단기적으로도 메이요 클리닉과 같은 방식으로 의료비용을 줄이면서 서비스를 증진할 수 있는 길이 많다고 본다.

값비싼 기술이라고 해서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을 지양하되 임상적으로 가치 높은 기술이나 방법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

별 효능이 없는 의술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만들어 정립해야 한다.

▲병원내에 혁신 팀을 두는 것보다 아웃소싱하는게 나을 때도 있지 않은가? (혁신팀 운영에) 외부의 도움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

=메이요 혁신센터는 처음엔 자체자금으로 운영하다 나중엔 기업 등으로부터 지원을 많이 받고 있다. 혁신센터 운영을 통해 미국 전역의 병원들과 교류하면서 혜택을 주며 타 병원에 혁신센터 설치가 확산기류를 타고 있다.

메이요는 처음부터 통합혁신 오피스란 개념으로 출발했다. 메이요만을 위한 센터가 아니라 타병원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중시했다.

▲IT와의 접목 즉 U-헬스에 대해

=IT에서 화두는 표준화와 유용성, 협업기회를 갖는 것이다. 여러국가과 IT 관련 기술플랫폼을 공동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해야 하며 그런 협력분야는 매우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의 병원 리모델링에 대한 조언은

=모든 병원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환자 위주의 설계이다. 환경이 조금만 변해도 치유실적이 나아진다는 입증사례가 많다.(예를 들면 자연공간이 많거나, 보호자 입장까지 반영할 경우 등) 환자가 주로 머무는 공간에 초점을 맞추는게 중요하며 전체적으로 환자위주의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

미국병원의 디자인을 우리 문화에서 적용할 때 리스크요소가 무엇인지를 검토 해야한다.

▲개인정보보호 관련

=환자가 개인정보를 가지고 싶어하나 정보의 출처 및 누가 사용권한을 갖느냐가 논의의 핵심쟁점이다.
환자정보를 환자의 동의없이는 제공할 수 없지만 이 내용을 규정한 법률이나 정책이 아직 없어 (개인정보보호법 시행후 세부 적용문제로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와 크게 다른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

미국은 PHR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개인 정보기록을 가지고 사업을 하는 업체들도 있다. 인터마운틴병원의 경우 치료 예측에 유전자정보를 사용하는데 이같은 정보를 사용하기 위해선 보다 엄격한 규정이 필요하다.

▲보건의약분야 한·미 FTA에 대해

=한·미 FTA에서 의료분야는 큰 기회가 될 것이며 WTO의 틀안에서 다자간 FTA 협상에도 선례가 될 것이다. FTA로 한·미 의료계에 변화가 일어날 경우 불필요한 입김이 작용하는 분야가 없도록 보호막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경영혁신을 통해 의료 질을 보장하면서 의료비를 절감한 사례와 한국 의료계 상황에 대해 코멘트는?

=의료비를 낮추면서 의료품질을 보장하는데 있어 기대수준이 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한국의 의료수가 적정성에 관한 이슈가 80년대 말 미국상황과 비슷하다.

수가통제와 동시에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야하는데 불가피하게 의료원가가 많이 들어가니 이만저만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수가를 가치에 맞춰야지 양에 맞춰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드높은데 미국이 과거에 했던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미국 병원계 트렌드는?

=원격치료, e-컨설팅 등 새로운 방식의 의료제공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공동체에서 환자,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협력방식의 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되면서 고무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서도 원격진료, 유헬스, IT 의료융합 등 IT 베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계속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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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니 2011-11-12 23: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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