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디자인으로 병원을 개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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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디자인으로 병원을 개혁하라!'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11.03 11: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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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텔 등 28명의 세계적 석학들 다양한 강연
2011 Korea Healthcare Congress 11.3~4일

보건의료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의료비 급등관련 과제부터 병원디자인, 의료관광, 스마트케어, 세계 각국의 건강보험 지불제도까지 세계병원산업의 흐름을 발표하고 향후 우리나라 병원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짚어줬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2011 Korea Healthcare Congress 및 병원의료산업전이 11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여의도 63시티 별관 2~4층에서 열린다.

2011 KHC는 '새로운 서비스 디자인과 보건의료 혁신'을 주제로 미국 의료 개혁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 맥스웰 그렉 블록 조지타운대 법학과 교수와 스티븐 쇼텔 교수 UC 버클리 보건대학장 등 총 12개국 28명의 해외연자를 비롯 100여 명이 연제를 발표하는데 병협 대회사상 처음으로 전체발표가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이철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은 개회사에서 성상철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병협 창립 반세기를 기념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KHC가 이제는 국내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병원경영학술대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최근 국내 의료정책은 건강보험정책의 안정화라는 명목하에 많은 책임들을 병원과 의사들에게 지우고 있다”며 “전 세계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이같은 현실을 선진국들은 해결방안을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를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임채민 복지부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손건익 차관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우리나라 수가체계를 단순화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국민과 의료계와 함께 추진하겠다”며 “대단히 어려운 과제이나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신뢰하는 바탕위에서 대화를 통해 보건의료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은 “의료산업은 경제성장의 핵심분야인데 원가에도 못미치는 수가로 병원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지속되면 국민건강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의료산업을 발전시켜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이재선 위원장과 박상은·전현희·최경희 의원과 손건익 차관을 비롯 한두진· 노관택· 라석찬· 김광태· 유태전· 지훈상 명예회장과 강윤구 심평원장, 한문덕 건보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경만호 의협회장 김성덕 의학회장, 신경림 간협회장, 이경호 제약협회장, 김건상 국시원장, 임배만 병원경영학회장, 김철준 한독약품사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2011 Korea Healthcare Congress는 첫날(3일) 맥스웰 그렉 블록 교수('히포크라테스는 모른다' 저자)가 '의료서비스가 배급의 대상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블록 교수는 2008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 캠프의 보건의료 자문으로 활동한 정신과 전문의이자 법학자이다.

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서비스 디자인'이 의료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메이요클리닉 등 해외 유수 병원의 사례와 '의료와 IT의 융합에 대한 세계적인 트렌드'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오후에는 최근 들어 보건 의료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의료의 신경향 투명성(Transparency)에 대한 특별 세션이 마련돼 '투명성과 환자안전에 관한 미시간 대학병원 사례'와 '의료과실 위기관리에서의 투명성과 신뢰' 등에 관한 분과발표가 진행됐다.

'환자경험 관리 및 병원혁신'에 대한 세션은 클리블랜드 병원의 진료부원장 및 인사 관리 책임자가 자신들의 병원사례가 예시됐다.

정부가 나서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병원수출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를 알아 볼 수 있는 '헬스케어 산업, 국경이 사라진다'는 세션 역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연자들로 구성됐다.

러시아 연해주의 의료환경과 병원현경화에 대해 프리모스키주 보건국장이 발표했으며 중동의료시장 진출전략, 세종병원의 해외환자 유치 및 중앙아시아 병원진출 사례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둘째날(4일)에는 모닝세션에 이어 스티븐 쇼텔 UC 버클리 보건대학장이 '미국 보건의료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현재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 개혁에 대해 설명한다. 쇼텔 교수는 보건행정과 정책에 관련된 다수의 교과서를 저술한 석학이며 미국 보건의료 개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어 유럽의 의료개혁 사례를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에서 온 강연자들이 발표하며 '건강보험 지불제도의 변화'를 알아보는 세션에서는 일본과 대만의 지불제도의 변화에 대한 발표로 지속적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한국의 지불제도 개혁 방향과 세계적인 추세를 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케어'라는 세계적인 경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병원에서의 IT활용을 통한 서비스 혁신 및 통합의료 전달체계 구축에 대한 해외사례뿐 아니라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을 통한 스마트케어의 가능성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

그 외에도 조직의 책임관리, 메디컬 클러스터의 발전 방향, 마켓 인사이트 및 서비스 혁신 디자인, 의료기관 인증시스템, 병원홍보마케팅, 국내중소병원의 혁신성공사례 등에 대한 세부 세션이 마련됐다.

16개 분과발표를 마친 후 '혁신을 향하여, 환자를 위하여'를 주제로 한 종합토론 시간을 갖고 우리나라 병원계에서의 시사점과 접목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2011KHC와 함께 병원산업 부스전시가 열려 한국 의료산업 발전경향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한편 시상식에선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이 국민의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제8회 한독학술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또 김민철 안양샘병원 통합암전문병원장, 조광미 제주한라병원 흉부외과과장, 김원희 성애병원 행정처장, 장원혁 부민병원 기획홍보실팀장, 송인수 효성병원 총무팀장, 최윤희 병원협회 홍보실차장이 각각 장관표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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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니 2011-11-13 0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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