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간이식 라이브 서저리 국제심포지엄 성료
상태바
생체간이식 라이브 서저리 국제심포지엄 성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1.09.30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109명의 간 이식 전문가 참여, 한국의 우수한 생체간이식 수술 확인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 간이식팀은 9월29일 오전 8시 어린이병원 임상 제1강당에서 생체간이식 라이브 서저리 국제 심포지엄(Living Donor Liver Transplantation Live Surgery Symposium)을 개최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외과 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교수의 집도로 생체간이식수술 시연회가 열렸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S McDiarmid 교수(미국), SC Chan 교수(홍콩), CL Chen 교수(대만), J Fung 교수(미국), JC Garcia-Valdecasas 교수(스폐인), Y Sugawara, Y Ogura 교수(이상 일본) 등 간이식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채간이식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누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109명의 간이식 전문가들이 참석해 서울대병원의 생체간이식술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병원의 간이식 성공률은 2007년에 98.4%, 2008년 100%, 2009년 99.2%로 평균 99% 이상의 성공률을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간이식 수술을 먼저 시작한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의 평균 성공률이 85%인 점을 보아도 서울대병원의 간이식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간 절제술의 발전으로 외국에서는 간이식 수술을 하는데 평균 12시간이 소요되나 서울대병원 간이식술은 평균 6~7시간이 소요되어 수술 후 환자의 회복도 빠른 편이다.

서경석 교수는 “해외 학회에서 간이식 수술을 발표하면 직접 수술을 보고 싶어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며 “이번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한국의 간이식 수술을 세계에 알리고 최신지견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은 1988년 국내 최초로 윌슨병에 의한 간경화로 소아과에 입원한 14세 여아에게 간이식을 시행한 이래, 1998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B형 간염에 의한 말기 간질환을 앓는 33세 남자환자와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인한 말기 간질환을 가진 2세 남아에게 분할 간이식을 시행했고 1999년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후분절을 이용해 성인 대 성인 생체 부분 간이식을 시행했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한 기증자 간우엽절제술을 시행했고 2008년 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사 기증 간이식을 성공하며 국내 간이식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