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지방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지방흡입술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형외과전문의 에릭 스원슨(Eric Swanson) 박사는 지방흡입술을 받은 사람 229명을 대상으로 3개월 후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술 전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던 사람들은 중성지방이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지방흡입술 전에 중성지방 혈중수치가 정상이었던 사람들은 수술 후에도 변화가 없었다.
이들은 또 혈중 백혈구 수가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줄어든 중성지방이 얼마나 오래까지 지속될 것인지 또 지방흡입술이 실제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어 줄 수 있는지를 알 수 없다고 스원슨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25일 덴버에서 열리는 미국성형외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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