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VICP "8가지 주요 백신 모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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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VICP "8가지 주요 백신 모두 안전"
  • 병원신문
  • 승인 2011.08.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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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포괄적 심의보고서 발표.."단기적 부작용 있지만 대체로 안전"

미국의 독립 정부 기관인 백신부작용보상프로그램(VICP: Vaccine Injury Compensation Program)은 17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한 백신 안전성에 관한 포괄적인 심의 보고서에서 독감백신 등 8가지 주요 백신은 사소한 단기적 부작용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선언했다고 AP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VICP는 백신 공급과 백신 가격을 안정시키고 백신 부작용에 의한 상해를 보상하기 위해 1988년 아동백신상해법에 따라 설치된 기관이다.

VICP는 이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발표된 백신의 안전성에 관한 연구논문 1천여 편을 정밀분석한 결과 MMR(홍역-볼거리-풍진),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수두, 독감, B형간염, 수막구균, 파상풍,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8가지 주요 백신은 안전하며 사소한 부작용은 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아주 드물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MMR백신은 자폐증과, DTaP백신은 1형(소아)당뇨병과 각각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또 독감백신은 안면신경 마비를 유발하지 않으며 천식을 악화시키지도 않는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독감백신이 말초신경장애를 초래하는 길렝바레증후군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 질환이 독감과 같은 시즌인 겨울에 빈발하기 때문에 아직 확실치 않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이 보고서가 밝힌 백신 부작용들은 다음과 같다.

-- MMR백신은 발열에 의한 경련이 나타날 수 있으나 오래가지 않는다. 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뇌에 희귀한 형태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 수두백신은 이따금 수두 바이러스 감염이나 대상포진을 유발할 수 있다. 폐렴, 간염 또는 뇌막염으로 이어질 때도 간혹 있다.

-- MMR, 수두, B형간염, 수막구균, 파상풍, 독감 백신은 접종 직후 급성 알레르기반응인 아나필락시 쇼크가 나타날 수 있다.

-- 백신은 전반적으로 어깨의 염증을 유발할 때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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