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성형외과 개원가에서 줄기세포지방이식을 통해 유방암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유방재건술을 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데아성형외과는 오는 8월29일 압구정 이데아성형외과에서 '줄기세포지방이식'을 이용한 유방암 가슴재건수술을 성형 개원가 처음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개원가에서 지방이식을 포함 나아가 줄기세포지방이식을 접목한 가슴재건성형을 한 사례는 없었다. 이 때문에 이번 시술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지방줄기세포가 가슴재건술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불필요한 몸 속 여분의 지방에서 지방줄기세포를 정제하고 추출해 가슴에 이식하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실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이번 수술이 국내 유방암 환자치료의 개선과 더불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임상치료의 큰 도약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보통 유방재건술은 보형물 삽입술을 비롯해 근육이나 피부를 유방으로 옮기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이 경우 절제부위를 또 다시 절제해 수술 후 큰 상처가 남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데아성형외과 권장덕 원장은 “유방암수술 후 유방재건술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환자들에게는 또 다른 고통이 될 수 있다. 이번 케이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유방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술은 성형 개원가에서 일찍이 줄기세포성형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이데아성형외과 줄기세포성형연구소장 국광식 원장의 지휘하에 직접 진행되며 이번 수술사례는 오는 9월1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esthetics asia 2011 학회에서 국광식 원장이 '줄기세포지방이식'이란 주제로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데아성형외과 국광식 원장은 “이번 계기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꾸준히 줄기세포 치료 임상실험을 적극 진행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