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질런트-충남대 협업연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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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질런트-충남대 협업연구 개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8.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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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포함한 다양한 질병에 대한 지표물질 확인 및 치료용 항체 제품 개발 위해 글리코믹스 공동 연구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대표이사 사장 김승열)와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GRAST, 원장 정광화)은 복합당에 관해 다루는 글리코믹스(glycomics) 분야에서 새로운 응용, 분석법, 기술, 소프트웨어 도구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8월23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애질런트가 글리코믹스 분야와 관련해 아시아권 대학과 맺은 첫 번째 협업이다. 충남대학교는 글리코믹스를 통해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에 대한 지표물질(biomarkers)의 확인 및 개발에 나서는 한편 궁극적으로 치료용 항체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인 정광화 교수는 “충남대학교는 창의·개발 및 봉사 정신’의 교육 이념으로 지난 50년 간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왔다”며 “우리는 애질런트와의 산학협력 발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충남대학교는 글리코믹스 연구 분야에서 최신 분석과학 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질런트의 생명과학그룹 동남아시아 및 한국 지역 총괄 매니저인 로드 미넷(Rod Minett)은 “애질런트는 글리칸(glycan) 연구 분야에서 전 세계 선두 대학 중 하나인 충남대학교와의 산학협력에 매우 상기돼 있다”면서 “이러한 협약을 통해 얻게 되는 지식은 한국의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이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과 신약 및 백신을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연구는 GRAST의 분석과학기술학과 교수이자 새롭게 문을 연 아시아 글리코믹스 교육 센터(Asia Glycomics Education Center) 대표인 안현주 박사와 애질런트의 과학기술 분야 책임자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산학협력 매니저인 루돌프 그림(Rudolf Grimm)이 공동으로 주관할 예정이다.

두 연구자는 글리칸 분석에 관한 새로운 응용, 분석법 또는 분석 도구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 과제를 규정하고 수행할 예정이며, 충남대학교는 루돌프 그림을 글리코믹스 연구 분야 겸임교수로 임명했다.

안 박사는 “한국에서 글리코믹스 연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충남대학교와 애질런트가 이 흥미로운 분야의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서로가 갖고 있는 최첨단 기술과 지식을 합치기로 결정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림 매니저는 “안 교수와 같은 세계적인 분석과학자와의 협업은 글리코믹스 분야에서 혁신을 조성하게 될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이러한 파트너십으로 애질런트는 동 분야 연구의 발전을 위해 지식과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RAST는 애질런트 고객과 직원들이 진보 발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글리코믹스 교육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며, 애질런트 생명과학그룹은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을 한국 및 동남아시아의 전략적 글리코믹스 연구 중심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안현주 교수는 미국 데이비스 소재 캘리포니아대학 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임상 글리코믹스 질량분석실에서 관련 전문가로 근무하면서 암 진단과 관련된 글리코믹스 분야 첫 번째 특허를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Bioanalysis 저널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분야 세계적인 선두 과학자다.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만8천50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2010년 54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최고의 측정 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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