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간염퇴치 위한 아태 간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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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간염퇴치 위한 아태 간염회의
  • 박현 기자
  • 승인 2011.08.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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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주최, 아태지역 B형ㆍC형 간염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논의

                  2011 아태 간염회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머크사의 한국법인인 한국MSD(www.msd-korea.co.kr 대표 현동욱)는 8월19~20일 양일간 '2011 아시아태평양 간염회의(Asia Pacific Hepatitis Summit)'가 부산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14개국의 간,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전문의 등 간염 관련 의료진 250여 명이 참석해 간염치료의 최신지견 및 새로운 개별적 치료(personalized medicine)법에 대한 현황 등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적으로 만성 B형, C형 간염의 유병률이 심각하게 높은 상황에 주목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간염 실태와 치료현황 등 각국 의료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세계인구 12명 중 1명이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며 매년 약 1백만 명의 환자가 이로 인해 생명을 잃고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의 유병률이 높은 곳으로 지목되며 사망 위험성도 커 국가 간 간염 현안의 공유와 대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대표 간염전문가가 강연 연자로 참여하며 각 국가의 간염상황 및 치료동향을 발표했다. 국내 연자로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한광협 교수가 APHS 운영 위원회 자격으로 참석해 회의 시작 환영사와 이번 회의 좌장을 맡았다.

이어 중국 베이징 프렌드십병원(Beijing Friendship Hospital)의 지동지아(Ji-Dong Jia) 교수의 '만성 B형간염 : 최신 치료패러다임', 호주 퍼스 프레멘틀병원(Fremantle Hospital) 린제이 모리슨 교수(Lindsay Mollison)는 '만성 C형 간염 : 최신 치료 패러다임', 인도 뭄바이 아마라푸르카 디팩(Amarapurkar Deepak)교수는 'C형 간염의 개별적 치료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등 양일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간염현황 및 치료전략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한 주제는 간염치료의 최신 현황으로 세계적으로 심각한 공중보건 이슈로 지목되는 B형∙C형 간염의 최신 치료 패러다임과 새로운 치료방법 및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지난 5월 미국 FDA 허가를 받은 C형 간염 치료제 신약 'VICTRELIS'에 대한 의료진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MSD의 켄 프레이저(Kenneth C. Fraizer) 회장은 'VICTRELIS' 허가에 대해 “MSD는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요구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VICTRELIS는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좋은 사례입니다. MSD는 앞으로 만성 C형 간염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감염질환 퇴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2011 APHS 운영위원 한광협 교수는 “이번 회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바이러스성 간염을 더욱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국가별 최신동향 정보 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 특성에 맞는 B형∙C형 간염의 체계적인 연구와 치료공유를 통해 간염 발생을 줄여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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