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전립선질환 건강교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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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전립선질환 건강교실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8.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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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주 목요일 정기 개최되는 행사에서 김현태 교수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주제로 강연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관호)은 8월18일 오후 2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비뇨기과 건강교실’을 열었다. 매월 셋째주 목요일 정기 개최되면서 이번 달로 4회째를 맞는 이날 건강교실에서는 김현태 교수(비뇨기과)가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후 남성 약 4명 중 1명꼴로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또 초기증상이 없고, 말기가 되면 뼈와 전신 장기로 전이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5대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김현태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생리적인 노쇠 현상에 의한 노인성 질환으로 현재 남녀 호르몬의 불균형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전립선암은 정확한 기전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남성 호르몬은 암을 악화시키는 반면, 여성호르몬은 암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남성호르몬이 유발인자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과거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의 선행인자로 알려진 적이 있었지만, 이것은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다”면서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 전립선암은 근본적으로 생기는 기전, 생기는 부위, 발생 양상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질환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최근 이 두 질환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률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번 기회를 통해 중년 남성들은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좌에는 270여 명의 환우와 보호자, 지역민들이 참석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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