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제약인들 피켓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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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제약인들 피켓 들었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8.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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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관에서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 반대 피켓시위 벌이고 2014년 이후 약가인하 재검토 요청

제약업계는 8월12일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이미 진행 중인 약가인하가 종료되는 2014년 이후에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제약업계는 8월12일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날 제약인들은 △비상식적 약가인하 제약산업 말살한다! △의약주권 상실하는 단기정책 중단하라! △오늘은 8만 제약인 내일은 2만 실직자! △제약산업 망하고 커가는 국민 약값부담! △신약강국 문전에서 존폐 걱정 웬 말인가! 등의 문구가 들어간 피켓을 들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미 진행 중인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로 8천900억원의 약값이 인하되고, 작년말 시행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로 인해 약 1조원 정도의 매출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힘들다. 여기에 추가로 2조원 정도를 인하하는 정책에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약가인하 정책으로도 어려운 상황인데 추가로 약값이 인하가 되면 연구개발(R&D), 선진 제조시설(cGMP), 해외진출 등에 재투자할 수 없게 되고, 제약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날 피켓시위와 함께 배포된 성명서에서 제약협회는 △제약산업 말살하는 비상식적 약가인하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추가적 일괄 약가인하의 근거를 재검증하고 합리적인 인하기준을 제시하라 △이해 당사자 간 합의를 바탕으로 약가 정책을 수립하라 △일관된 약가정책으로 예측 가능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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