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데나 중국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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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데나 중국시장 본격 진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8.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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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제약사와 독점판매 계약 체결하고 1천억원 규모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출사표

국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중국에 진출한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8월9일 강신호 회장, 박찬일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최대 제약사인 상해의약집단(총재 쉬궈시웅)과 상해의약그룹 본사에서 자이데나 중국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사진>했다.

▲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상해의약집단 쉬궈시웅 총재(왼쪽)와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중국 상해의약집단은 2010년 중국의약 경쟁력기업(상장기업) 순위 1위를 차지한 명실상부한 중국 최대 의약품 생산 판매기업이다. 이번 중국 내 독점판매 계약 체결은 자이데나가 국내개발 신약 중 최고의 상품성과 약효를 지닌 경쟁력 있는 의약품으로 인정받으며 토종신약으로서 중국진출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국 발기부전치료제 시장규모는 연간 1천억원 수준이다. 특히 한방의약품과 음지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만큼 실제 시장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자이데나는 중국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비롯해 릴리의 ‘시알리스’, 바이엘의 ‘레비트라’ 등 다국적 제약사 제품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강신호 회장은 체결식에서 “자이데나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두 회사의 공동 목표인 인류의 건강 장수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세계 제약업계의 발전을 함께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중국 최대제약사의 우수한 마케팅을 기대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자이데나를 중국 의약시장의 명품브랜드로 육성,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이데나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로 뛰어난 약효와 마케팅을 통해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올리며 일약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2009년에는 처방수량 기준으로 24%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산신약으로서 경제성 부족이라는 기존의 한계를 깨뜨린 의약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글로벌 신약으로의 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FDA 임상3상시험이 완료됐으며, 현재 러시아에서 자이데나라는 동일한 상품명(현지발음 : 지데나)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국내에서의 성공 및 순조로운 미국 내 개발을 바탕으로 전립선비대에 의한 하부요로 증상, 폐동맥 고혈압 및 간문맥 고혈압 등 글로벌 신약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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