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전문재활시스템을 도입한 하워드수지병원(원장 유선진)이 오는 8월20일 문을 연다.
러스크수지병원과 나란히 위치한 하워드수지병원은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150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병원에서 장기간 상주해야 하는 환자, 보호자 및 간병인의 생활까지 고려해 내 집 같은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환경으로 내부가 설계됐고 실생활을 고려한 동선확보를 통해 입원치료 환경을 최적화했다.
뇌졸중 환자의 경우 2년 이상 장기치료가 계속되면 치료횟수가 줄어들고 수시로 병원을 옮겨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하워드수지병원은 초기 적극적인 재활치료 이후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는 환자 군을 흡수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며 치료효과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원비용 또한 저렴해 환자나 보호자들의 부담도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각 지역 병원들도 지역 특성에 맞는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에 힘쓰고 있다.
러스크분당병원(분당구 정자동, 2006년 개원, 250병상)은 최근 증축을 통해 부족한 병상을 확보했으며 관절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외래환자를 위한 외래센터도 확장했다.
러스크수지병원(용인시 수지구, 2008년 개원, 250병상)은 일대일 맞춤 재활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3차원 입체동작분석실을 운영하며 승마치료기 또한 도입했다.하워드힐병원(용인시 기흥구, 2010년 개원, 450병상)은 재활요양분야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제시하며 개원 후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4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입원했다. 자체 교육과정을 수료한 중추신경계전문재활치료사 등 100여명의 치료사가 근무하고 있다. 본원 3층에는 인공신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까지 증축을 통해 부족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러스크&하워드병원그룹은 러스크강동병원, 러스크분당병원, 러스크수지병원이 수도권 전문재활체계를 구축하고 발병 초기의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이끌고 있으며 하워드힐병원, 하워드수지병원이 장기적인 재활치료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빠른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환자들의 가정복귀율은 각 병원 평균 35%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는 9월 하워드오산병원(경기도 오산, 290병상)과 11월에는 하워드센텀병원(부산 해운대구, 320병상), 내년 초에는 러스크부산병원(부산 서구 아미동, 500병상)이 개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