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약외품 전환 고시앞서 제약사와 간담회
정부는 액상소화제, 정장제, 연고제 등 48개 품목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하는 '의약외품범위 지정' 고시 공포 · 시행을 하루 앞둔 7월19일 이들 품목을 생산 · 공급하는 제약사 중 16개사에서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협조를 구했다.
복지부는 간담회에서 해당 제약사에 대해 이들 품목들이 (슈퍼 등에)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건을 요망했다.
해당 제약사 참석자들은 복지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불만을 표하면서 일반의약품으로 표기된 라벨을 그대로 부착한 채 유통했을 때의 문제와 제약사별로 유통방식이 다른만큼 고시 즉시 유통하기가 쉽지않다는 점 등을 제기했다.
손건익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얼마전 고시예고를 통해 부작용이 거의 없는 48개 일반의약품의 의약외품 전환을 확정했고, 유통관련 업체들과도 협의를 거쳤다"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 피서지 등 국민들이 편리하게 연고제, 액상소화제 등 상비약을 구입핼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광동제약 동국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삼성제약, 슈넬생명과학(청계제약), 영진약품, 유유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일화, 조선무약, 태극제약, 협진무약 및 한국제약협회에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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