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 센터 종양방사선전문의 엘렌 존스 박사는 "임상종양학 저널" 최신호(5월1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유방암, 피부암, 두경부암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온열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한 그룹은 66%, 방사선치료만 받은 그룹은 42%가 종양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암이 재발한 환자의 경우는 병행치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 68%가 종양이 완전히 쭈그러들었으며 이에 비해 방사선치료 그룹은 23%만이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존스 박사는 밝혔다.
온열요법은 방사선조사 단위를 낮추었을 때도 종양의 완전수축 가능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존스 박사는 덧붙였다.
임상시험에서 종양 온도는 1-2시간 동안 섭씨 43도로 높여졌으며 이러한 온열요법을 1주일에 두번씩 최고 10회까지 실시했다.
존스 박사는 온열요법이 혈관벽을 확장해 항암제와 방사선의 종양침투를 확대할 뿐 아니라 항암치료 효과를 발생시키는 데 필요한 산소량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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