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심장부에 서명운동 횃불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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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심장부에 서명운동 횃불올리다
  • 박 현ㆍ한봉규ㆍ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7.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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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의약분업개선 서명 퍼포먼스
광역시도 릴레이 서명식 통해 국민적 참여 호소키로

국민의 힘으로 약국선택권을 되찾아 환자복지향상을 이룩하겠다는 열기가 장맛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진료현장 곳곳에서 서명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추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는 서울에서 다시 한번 서명운동의 불꽃이 타올랐다.

병원내에서도 외래환자가 약을 지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편익을 증진하고 비용부담도 절감한다는 원대한 취지로 병원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의약분업 개선 전국민 서명운동이 인천과 경기도 및 전북, 강원도에서의 잇단 서명행사로 깊은 관심속에 참여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7월11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 1층 로비에서 서울지역 첫 공식 순회 행사가 열렸다.

서울 순회 서명행사에는 전국을 돌며 서명을 독려하고 있는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을 비롯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과 서울대병원 정희원 병원장, 김승협 부원장, 노동영 서울대암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 및 교직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각각 서명서에 사인을 하면서 서명운동 확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성상철 회장은 서울 순회 서명식 인사말에서 “국민을 위한 의약분업 제도개선의 뜻을 모아 전국민서명운동을 선포했다면서 서울대병원 서명식이 도화선이 되어 서명의 물줄기가 큰 강물을 이뤄 의약분업을 개선하는 초속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또 병원외래조제실을 페쇄한 채 운영되는 기형적인 의약분업으로 국민들이 벌써 11년째나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감내하면서 (약을 타기 위해) 병원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탈바꿈해 국민을 위한 의약분업으로 전환하는데 함께 나서자고 말했다.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은 “환자에게 약국선택권을 되돌려 주기위한 전국민 서명운동을 통해서 제도개선이 이루어져 진정한 환자복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원한다”며 “서울시병원회도 각 회원원장님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제도개선을 앞당기는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병원외래조제실을 페쇄한 채 운영되는 기형적인 의약분업으로 국민들이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감내하면서 (약을 타기 위해) 병원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탈바꿈해 국민을 위한 의약분업으로 전환하는데 함께 나서자고 말했다.

이날 서울 서명식에선 병원 교직원은 물론 많은 환자와 내원객들이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환자불편 11년 참을만큼 참았습니다' 제하의 의약분업 개선 동영상 및 '약국선택권 회복은 당연한 국민권리'라는 내용의 리플렛 등을 유심히 보고 들으면서 대한병원협회가 힘차게 추진하는 전국민서명운동이 진정 국민을 위한 운동임을 피부로 느끼면서 조용히 서명지에 이름을 적어 넣는 모습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서명운동 지역 순회 행사는 13일 대구 효성병원 및 부산 부민병원, 15일 광주 전남대병원 및 대전 충남대병원, 20일 경남 창원삼성병원, 21일 제주, 28일 충북대병원 및 전북 등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전국 시도병원회 순회 서명 퍼포먼스 개최를 통해 의약분업 개선 서명운동의 전국 확산에 심혈을 쏟으면서 성상철 회장 주관 지방병원회 원장들과의 간담회를 병행하는 가운데 병협은 거리 홍보, 인터넷 홍보(대형 포털사이트 활용, 블로그 개설, 네티즌 토론 참여)등 홍보전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병원협회는 광역시도 릴레이 서명 행사가 계속되는 7월 한달 참여열기를 증폭시키고 여세를 몰아 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성상철 회장은  이날 저녁 병협 1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에 앞서 김윤수 회장 등 시병원회 임원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병원장들이 선봉에서서 서명운동을 진두지휘할 것을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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