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파조파닙,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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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의 파조파닙,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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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 총회에서 발표된 PALETTE(연조직 육종에서의 파조파닙 연구, PAzopanib ExpLorEd in SofT-Tissue Sarcoma) 연구결과 다중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인 파조파닙으로 치료한 환자들이 위약군 대비 종양이 커지거나 사망까지 걸리는 시간(무진행생존기간ㆍPFS)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ALETTE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군 대조 3상 연구로 전이성 연조직 육종(위장관 기질 종양과 지방육종 제외) 환자에 대한 연구이며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과 유럽 암연구 및 치료기구(EORTC)가 공동으로 전 세계의 종양연구센터와 협력해 진행했다.

연조직 육종 치료를 위한 파조파닙의 사용은 조사적 연구이며 이 용도의 시판에 앞서 승인 당국의 유익성과 위험성을 평가를 위해서 진행됐다.

특정 전이성 연조직 육종환자 중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도 질병이 진행된 369명의 성인환자를 무작위로 파조파닙군과 위약군에 2대1비율로 배정했다.

연구결과 위약군 대비 파조파닙 복용군에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률이 6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0.31, 95% CI 0.24-0.40, p<0.0001). 파조파닙 복용군의 PFS 중앙값은 4.6개월이었으며 위약군은 1.5 개월이었다(p<0.0001).

전체 모집단에서 나타난 파조파닙군에서의 PFS 유익성은 사전에 분류한 3개의 하위 그룹(평활근 육종, 활막 육종, 다양한 조직학적 육종 유형의 하위그룹)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중간 분석 시점에서의 전체 생존기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파조파닙 중앙값 11.9개월, 위약군 10.4개월, p=0.1782).

GSK 부사장이며 약제 개발부장인 리니 판디트(Lini Pandite)는 “특정 연조직 육종에서의 잠재적인 혈관신생 역할에 근거해 환자들에게 미치는 파조파닙의 영향을 알아보고 새로운 약제가 가진 질병진행 지연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파조파닙군과 위약군에서 각각 나타난 가장 흔한 독성(>20%)은 피로(65%;49%), 설사(58%;16%), 구역(54%;28%), 체중감소(48%;20%), 고혈압(41%;7%), 식욕부진(40%;20%)이다. 파조파닙군과 위약군에서 나타난 3-4 등급의 독성은 피로(13%;6%), 간 효소 ALT수치 상승(10%;3%), 설사(5%;1%), 구역(3%;2%), 고혈압(28%;3%), 식욕감소(6%;0)이다.

심기능장애는 파조파닙군에서 9%, 위약군에서 4% 나타났다. 정맥혈색전증 발생은 파조파닙군에서 5%, 위약군에서 2% 보고됐다. 기흉은 파조파닙 군에서 3%, 위약군에서 0% 보고됐다. 연구에서 발생한 치명적 이상반응은 파조파닙군에서 3%, 위약군에서 5% 보고됐으며 파조파닙으로 인한 사망이 1건 보고됐다.

연조직 육종(Soft Tissue Sarcoma)에 대하여

연조직 육종은 신경, 근육, 관절, 뼈, 혈관 등 결합 조직의 암을 말한다. 50개 이상의 연조직 육종 하위 그룹이 있으며 예후와 치료 반응이 다양하다.

연조직 육종은 미국 성인 암의 1%에 해당하는 희귀한 질병이다. 유럽에서는 매해 새롭게 암으로 진단되는 환자 10만 명 중 4명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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