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블레이트 시술 세계최초 5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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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사블레이트 시술 세계최초 500례 돌파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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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 영상의학과 윤상욱 교수팀, 자궁선근증-자궁근종 임신이 가능한 유일한 비수술적 치료법

차병원그룹의 차움(원장 임규성) 영상의학과 윤상욱 교수팀은 자궁적출 없이 자궁선근종과 자궁근종의 치료가 가능한 MR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치료인 엑사블레이트 시술 500례를 세계 최초로 돌파했다고 7월5일 밝혔다.

엑사블레이트 시술은 자궁선근종과 자궁근종 치료에 주로 이용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시술로 미국 FDA에서도 인정 받은 바 있다.

특히 윤 교수팀은 2006년 1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자궁선근종에 대한 엑사블레이트 시술을 시행한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치료 후 6개월간 '시술 후 추적검사'를 실시, 90%(25명)의 환자에게서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자궁선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4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자궁벽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으로 자궁벽이 두꺼워지면서 자궁이 전체적으로 커지고 생리양이 많아지면서 생리통이 심한 것이 주요증상이다.

그간 치료는 자궁적출 또는 난소기능저하와 자궁내막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자궁동맥색전술이 유일했다.

하지만 난소기능저하와 자궁내막의 손상은 임신을 어렵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엑사블레이트 시술의 경우에는 자궁에 손상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사선 노출이 없어 출산 전 여성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부작용과 합병증이 거의 없고 치료효과도 뛰어나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움 영상의학과 윤상욱 교수는 “치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세계 최초로 환자의 호전 정도와 생리통 정도를 점수화 해 측정해서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 전과 후로 나누어 생리양의 변화, 아랫배의 불편함 정도, 소변의 시원함 등을 환자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 공인된 방식인 '일반적인 증상 점수(Symptom severity score SSS)'을 통해 환자 스스로 파악하게 했으며 10점 이상 점수가 내려오면 증상의 호전이 있다고 판단해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90% 이상의 환자들이 스스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윤 교수는 이어 “엑사블레이트 시술은 미국 FDA에서도 임신을 원하는 사람에게 가능한 유일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명시하고 있는데다 이번 조사결과 시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자궁선근종이나 자궁근종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더 활발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팀은 이번 결과가 담긴 논문을 세계 산부인과 3대 학회지 중 하나인 'Fertility and Sterility'에 올 3월에 발표한 바 있다.

MR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치료가 가능한 '엑사블레이트'는 MRI로 영상을 보며 초음파 열에너지로 해당 부위를 태우는 것으로 비절개, 무혈, 마취 없이 치료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MRI를 이용한 열영상 기법을 사용해 있어 치료경계를 명확히 할 수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다. 치료시간도 2시간으로 짧으며 입원할 필요도 없어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엑사블레이트 치료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난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미국 FDA 가 향후 임신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용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라 명시하고 있다.

윤 교수는 지난 5월13일, 14일 중국북경에서 열린 아시아 복부영상의학회에서 엑사블레이트의 자궁근종 치료에 대해 발표,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받은 바 있는 이 분야의 전문가다.

한편 엑사블레이트는 국내 최초로 차병원에서 도입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엑사블레이트 트레이닝센터를 작년 10월에 오픈한 바 있다. 엑사블레이트 치료는 국내에서 청담동에 위치한 차움과 분당차병원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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