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간질약 복용 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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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간질약 복용 가려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7.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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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 간질치료제 발프로에이트 제제의 소아 인지발달 장애 위험 권고 안전성서한 배포

임신 중에는 간질 약을 가려서 복용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간질 치료제 ‘발프로에이트 제제(발프로산, 발프로산나트륨, 디발프로엑스나트륨)’를 임부가 복용 시, 출산한 소아의 인지발달 장애 위험에 따라 주의해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안전성서한을 의약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에 배포했다고 7월4일 밝혔다.

이 안전성서한에는 동 제제를 임부 및 가임기 연령의 여성에 처방 시, 유익성 및 위험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며, 동 제제의 사용이 필수적이지 않은 경우 대체 약물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발프로에이트’ 제제에 대한 역학연구 결과, 임신 중 동 제제를 복용한 산모가 출산한 소아의 경우 다른 항전간제 복용 또는 항전간제를 복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인지능력 테스트 점수가 낮게 나타난 바 있다.

국내에는 (주)한독약품의 ‘데파킨크로노정 500밀리그램’ 등 12개사 42개 품목이 허가돼 있고, 국내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발프로염의 자궁 내 노출과 성장지연(흔히 두개안면부 이상과 관련이 있다)의 위험성, 특히 언어지능지수에 대한 관련성을 보여주고 있다’ 등의 내용이 일부 품목에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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