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환자에 아름다운 하모니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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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환자에 아름다운 하모니 선사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6.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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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구미병원

▲ 구미시립합창단은 순천향대구미병원에서 사랑의 하모니 공연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오천환)에서 열린 ‘아름다운 하모니’ 공연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화제다.

구미문화예술회관(관장 공영훈)의 주최로 6월 3일 순천향병원 로비에서는 서른 여명의 구미시립합창단원들이 만들어 내는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이번 공연은 구미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로 병원 측에서 몸이 불편한 환자들과 간병으로 지친 보호자들을 위로하고자 합창단에 공연을 의뢰했다. 이같은 병원의 요청에 합창단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흔쾌히 수락, 공연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TV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으로 유명해진 ‘넬라 환타지아’를 시작으로 ‘청산에 살으리라’와 가요 ‘깊은 밤을 날아서’,‘붉은노을’ 등이 불러졌으며, 남성중창단의 이탈리아 민요 ‘푸니쿠니푸니쿨라’는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연출로 환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자아냈다.

내과 병동에 입원중인 김종술(형곡동 63세) 환자는 “사람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란 말을 실감했다”며 “심금을 울리는 천상의 소리로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고 공연 후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환자, 보호자, 내원객의 귀를 즐겁게 한 아름다운 하모니 공연은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며 잠시나마 환자들에게는 병마를 이기고 쾌차 할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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