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승모판막성형술 수술재료 FDA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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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승모판막성형술 수술재료 FDA 통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5.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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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 개발, 유럽 CE인증 이어 쾌거

▲ 종합적승모판막성형술 스트립.
건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종합적승모판막성형술(COMVAR)에 사용되는 스트립 (상품명 Mitra-Lift)이 5월 18일자로 미국 FDA의 심사를 통과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수술재료 중 심장 내 이식용으로는 처음 있는 쾌거이다.

이 스트립은 이미 2007년 9월 10일 우리나라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고 지난 3월 유럽 CE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종합적승모판막성형술은 기존의 판막치환술이나 성형술과는 달리 승모판막이 좁아지는 협착증과 잘 닫히지 않는 폐쇄부전증 등 모든 승모판막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종합적승모판막성형술은 질병이 있는 판막을 제거하지 않고 본래의 형태로 복원하는 수술방법으로 이번에 FDA 인증심사를 통과한 스트립은 이 수술에서 승모판막의 움직임을 정상범위로 되돌리는 핵심 재료이다. 수술 후에는 정상인과 거의 다름없는 생활이 가능하다.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으며 일정 기간마다 재수술을 하지도 않는다.

2007년 10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이 스트립을 사용해 수술받은 총 환자 수는 657명이며 수술 사망률은 0.9%로 분석되었다. 이는 승모판막치환술의 수술사망률 4~7%와 비교할 때 획기적인 성적이다.

종합적 승모판막성형술의 이와 같은 성적은 송명근 교수가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태국 푸켓에서 개최된 아시아흉부외과학회에서 초청강연 형식으로 발표했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수술재료의 FDA 인증 심사 통과 소식과 함께 종합적 승모판막성형술의 전 과정을 비디오로 보여주었으며 참석한 각국 심장 관련 의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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