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춘래불사춘…진정한 봄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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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춘래불사춘…진정한 봄은 언제?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4.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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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ㆍ수련평가비 동결, 수가계약제 개선 중점
정기이사회, 일방적 영상검사수가 인하 단호대처

제2차 정기이사회
과도한 영상검사 수가인하 취소에 관한 행정소송을 제기한 4월21일 열린 병원협회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 이사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조치를 바로잡기위해 병원계가 단호히 대처해야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63빌딩에서 개최된 정기이사회에서 성상철 회장은 병원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는 여건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건만 봄같지 않다)에 비유하면서 “CTㆍMRIㆍPET 등 수가인하를 위한 통계자료를 납득하기 어렵고 인하폭도 상식을 뒤엎는 수준으로 병원계는 정당한 절차와 합리적인 논의가 간과된 것을 개탄했다.

성 회장은 국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정당하게 해야할 일이라며 병원계의 정책 대응에 대해 풀이했다.

속개된 이사회에선 2001 회계연도 병협 사업목표를 '정책선도와 병원 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으로 정하고 수가계약제 개선, 합리적인 기능재정립 확립, 전공의 수련환경 및 제도개선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햇다.

올해 회비 및 수련병원평가비 등 회원병원 부담을 지난 회기 수준에서 동결해 편성한 예산안을 승인하여 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새 회계연도 예산안은 사무국이 지난해 보다 2천196만원 늘어난 64억4천908만원, 신임평가센터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설립에 따른 정부지원사업 종료로 1억6천여만원 감소한 19억631만여원으로 편성했다.

예산항목 중에선 부서평가실시에 따른 성과격려금(기존 사업국 등 업무추진비서 충당)을 신설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에 걸쳐 분담토록 한 회관건립기금 특별예산은 9억2천49만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2010 회계연도 총 4억4천923만여원의 잉여금은 회관건립기금에 적립키로 결정했다.

한편 직제개정안 심의에선 경리업무를 재무업무로 바꾸고 회계원칙에 기업회계기준을 명시하며 문서규정에 전자결재 시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자문서에 대한 내용을 신설했다.

추가 토의사항에선 신규입회시 시도병원회를 경유토록하자는 안(서울․부산시병원회장 제안)에 대해 ‘지역사정을 잘아는 지방병원회에서 병원들에 신규가입을 독려(지방병원회만 가입 경우 포함)함으로써 병협 회원병원수를 배가해 위상 및 활동력을 제고한다'는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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