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중 30%, 6세 이하 취학전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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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중 30%, 6세 이하 취학전 아동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4.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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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분석, 새 환경 적응 과정 스트레스, 알레르기 물질 노출 등 이유

알레르기성 질환인 천식 환자의 30% 이상이 6세 이하의 취학전 아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천식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가운데 6세 이하 취학전 아동 비율이 31∼36%에 달했다.

또 7∼12세 아동비율은 12∼13%선으로, 전체 천식환자 가운데 12세 이하 아동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세 이하, 7~12세 이하 연령대의 연평균 환자수 증가율이 소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13~19세는 8.40%, 80대 이상은 7.73%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천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05년 227만명에서 2009년 230만명으로 늘었고 총진료비는 2005년 2천695억원에서 2009년 3천326억원으로 증가했다.

월별 천식 환자수를 분석해 보면, 봄 환절기인 3~5월 환자수는 월평균 38만5천~43만7천명,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인 10~12월 환자수는 월평균 43만9천명~47만9천명에 달했다.

이는 환절기 6개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의 월 평균 환자 수(30만5천992명∼34만4천779명)나 전체 월평균 환자 수(37만5천311명∼39만2천667명)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는 "봄철 소아천식이 많은 이유로는 새 학기가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알레르기 물질 노출, 호흡기 감염 기회 증가 등이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특히 가족 중에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식품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그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예방대책을 세우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면서 "무분별한 정보와 잘못된 시도로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영양결핍 등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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