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9701 동남아 2개국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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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9701 동남아 2개국에 공급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3.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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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의 천연물신약 기능성 위장질환치료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MOU

동아제약(사장 김원배)은 최근 자체 개발 천연물신약인 ‘DA-9701’(기능성 위장질환치료제)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현지 제약회사에 공급키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월 30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지난 2월 27일 말레이시아 현지 제약사인 파항(Pahang)社와 DA-9701 현지 판권에 대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3월 14일 인도네시아 현지 제약사인 랜슨(Landson)社와도 MOU를 체결했다. 현재 세부 사업조건 및 발매일정은 협의 중이다.

인도네시아 소화기계 약물 시장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1천800만달러 정도이나 전년에 비해 30% 신장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현지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높은 신약 개발능력과 기존 스티렌에서 보여준 천연물신약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장에서 소화기계 치료제 분야에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DA-9701은 나팔꽃 씨와 한약재로 쓰이는 약초인 현호색의 덩이줄기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동아제약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발, 현재 허가 심사 중이다.

기능성 위장질환은 위산분비 과다, 위장관 운동의 이상, 내장의 과민성, 신경과민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병증으로 구토, 역류, 상복부 이물감, 속쓰림, 공복통, 식후 상복부 통증 등이 수반된다. 한 가지 약제로는 치료가 어려워 여러 증세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약이 필요하다. 임상실험을 거친 결과 DA-9701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약제보다 효능 및 안전성에서 모두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많은 인구에 비해 아직 의료계 시장규모가 미미하지만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DA-9701이 두 국가의 내수시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공략을 위한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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