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동 대구경북병원회장 연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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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동 대구경북병원회장 연임 결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3.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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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구경북병원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요청으로 연임 수락

박경동 대구경북병원회장(효성병원장)이 3월 23일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2011년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연임됐다.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을 비롯해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윤수 서울특별시병원회장, 권영욱 중소병원협회장, 강보영 병원경영연구원장, 인주철 대구보건의료협의회장, 김대영 대구시의사회장, 이석균 경상북도의사회장 등 내외 귀빈과 대구·경북 회원병원장, 병원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박경동 회장은 애초 연임을 고사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를 수락했다.

박경동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해 이 자리에서 병원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민의 요구수준이 높아져 고독하고 힘들다고 말 한 적이 있으나 올해도 다르지 않다”고 운을 뗀 뒤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과 환자가 모두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면서 지방병원의 경쟁력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은 성과가 미미했다”고 자평했다.

박 회장은 그러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회원병원들도 단결과 화합으로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성상철 병원협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는 회원 병원의 결속력을 다지는 중요한 자리”라 규정하고 “불합리한 수가와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건보재정 절감이란 미명 하에 병원계에 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병원협회는 회원 병원장들의 의견을 모아 각계에 건의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모두 힘을 모아 달라”며 협력을 요청했다.

김범일 대구시장도 축사에서 “지역 병원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과 메디시티대구 사업 등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의 의료수준을 높일 절호의 기회를 맞은 만큼 높은 질적 수준에 더해 서비스 마인드도 개선하고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재구 총무이사(성서병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대구경북병원회는 소식지 발간을 통한 정보공유 활성화와 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 신규 병원의 가입 유도 등 회 활성화에 매진하는 한편 메디시티대구 사업 추진, 회원병원 유대강화 및 발전 도모 등의 올해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2억1천338만원의 2010년도 결산과 2억2천950만원의 2011년도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총회에 이어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박경동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중간관리자의 리더십 개발과 코칭(방유성·피플퀘스트 대표이사) △병원에서의 소셜미디어 활용(양광모·헬스로그 대표이사)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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