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외과 의사 리더십 함양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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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외과 의사 리더십 함양 위해 최선”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3.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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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종양학회 김남규 이사장
학술대회 개최…암환자 포괄적 치료의 장으로

“암환자의 포괄적 치료를 위한 다학제시스템의 중심에 종양외과 의사가 있습니다. 종양외과 의사의 개념과 역할을 정립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학회가 앞장서 종양외과 의사의 리더십 함양에 힘쓸 것입니다.”

대한임상종양학회 김남규 이사장은 3월 5일 삼성암센터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학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각 병원마다 암 치료를 포괄적으로 접근하는 다학제시스템이 마련되고 있다.”며 “이는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전제 단계로 총체적인 치료의 결정은 종양외과 의사의 몫”이라 설명했다.

이에 종양외과 의사들의 리더십이 강조되고 있으며, 학회가 앞장서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것.

또한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외과 종양학회가 결성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빈도 암에서 희귀 고형암까지의 다양한 치료경험 공유, 근거 창출을 위한 다기관 임상연구 등 암 치료 전반에 걸친 주요 사안을 다루는 임상종양학회가 중심적 브릿지 역할을 할 것”이라 김 이사장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정식학회로의 승격. 임상종양학회는 지난 2005년 대한외과학회 후원으로 대장항문학회, 위암학회, 유방암학회 등 3개학회가 모여 출범했다.

김 이사장은 “학회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선 정식학회로의 승격이 이뤄져야 한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오는 8월 대한의학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꾸준한 노력으로 반드시 정식학회로 인정받을 것”이라 밝혔다.

이외에도 김 이사장은 포괄적 치료과정에서의 전문간호사 역할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암 환자의 진단과 수술 못지않게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탈모나 신경병증 등에 대한 케어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은 부분은 환자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보다 섬세한 관리가 가능한 간호사가 담당하고 있다.”며 그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이번 대한임상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는 대한종양간호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도 마련됐으며, 300여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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