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바우처 사업 만족도↑ 건강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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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바우처 사업 만족도↑ 건강위험도↓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2.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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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67.8% ‘만족’, 허리둘레·혈압·중성지방 감소
복지부, 11일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포럼서 발표

복지부가 수행한 ‘건강관리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이, 대상자의 만족도도 높고 건강상태 개선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우처는 사전예방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국민에게 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하고 국가가 이용비용의 9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0년 서울 강동과 전남 등 총 6개 지자체에서 총 2천27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서비스를 받은 407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8%가 ‘만족’한 반면, ‘불만족’은 5.7%에 불과했다.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는 73.4점이며, 세부 항목별로 ‘서비스 시기와 질의 적절성’은 69.1점, ‘담당직원의 전문적인 지식보유 및 설명’은 70.8점, ’담당직원의 친절한 설명’은 75.3점, ‘본인부담금 수준’은 76.8점이었다.

또 응답자의 69.8%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59.2%는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서비스 대상자 2천200명의 자료 분석 결과 이 사업이 비만·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건강위험도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둘레는 남성 96→92cm, 여성 93→90cm로 감소했고, 혈압은 136/84→134/82mmHg로, 중성지방도 246→210mg/dL로 낮아졌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은 29→31mg/dL로 높아졌다.

또한, 대상자의 73%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건강위험요인 개수가 감소되거나 유지돼, 건강관리서비스의 건강증진·유지 효과를 나타냈다.
 

복지부 관계자는 “평소에 건강관리를 하고 싶어도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층·저소득층의 건강관리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본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추진배경을 밝혔다.

이어 바우처 사업 효과가 나타난 만큼, 지원 대상지역과 대상자 수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관련법령 제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건강관리서비스 바우처 지원 근거법안인 건강관리서비스법은 지난해 5월 발의돼 국회 계류 중이다.

바우처 사업 결과는 2월 11일 복지부에서 개최되는 ‘제6차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포럼’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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