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도 지속적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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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도 지속적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1.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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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장관, 설 연휴 비상진료상황 점검

진수희 장관 서울성모명원 방문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1월 31일 서울 성모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 비상진료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 운영과 함께 대구 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도 역할 강화를 통한 책임있는 현장이송, 적체를 해소해 순환이 빠른 환자 중심의 응급실로 변화시키겠다는 강력한 원칙아래 응급의료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복지부는 설 연휴를 대비해 ‘지역별 실시간 비상응급의료체계 실천계획’을 수립, 예년과 완전히 다른 대응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그간 유명무실하게 운영됐던 지역응급의료위원회를 개최(1.13)해 지역내에서 보건-소방방재-의료기관 간 실시간 응급의료정보를 교류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또 시․도 보건과는 응급실뿐 아니라 수술이 가능한 당번병원을 지정․운영하며,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연휴기간 무선통신 단말기망(TRS)을 활용해 당직 전문의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의료기관에선 전문과목별 진료가능 여부를 1339에 즉시 통보토록 했다.

복지부는 설 연휴 이후에도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장중첩증 소아 사망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실천적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응급의료기금을 지원해 상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책임 있는 현장 이송
우선 정확성 높은 응급의료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의 응급의료정보수집에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1339 상담부스를 권역센터 응급실 인근에 설치해 이송정보에 대한 대면상담서비스를 시범도입한다. 1개소당 3백만원(6개소 총 18백만원) 지원

▲순환이 빠른 응급실
대형병원의 경우,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는 것이 응급환자의 진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 하에, 휴일과 야간에 전문의가 진료하는 ‘응급외래’를 도입해 경증환자의 응급병상 점유를 줄이고, ‘병동복도 입원(hallway admission)’을 시범도입해 원내 입원을 촉진함과 동시에, 상태가 안정된 응급환자에게 협력병원의 병상을 활용, 입원진료를 제공하는 지역내 응급의료기관 연계사업을 시범실시한다.
입원장을 받은 응급실 환자가 일정수 초과시 해당 병동으로 이동하여 대기함으로써 응급실내 응급환자 진료공간을 확보한다.(미국 뉴욕주 등 실시)
응급의료기관 지원발전프로그램 예산 27억6천800만원 내에서 운영.

▲환자 중심의 응급실
응급실내 ‘주변 의료기관 병상정보 모니터’를 설치하여 응급실 이용자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응급실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이를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서비스 개선을 유도한다.

복지부는 이미 수립돼 추진 중인 응급의료체계 개선 대책에 대해서도 추가 보완을 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하고 대구사고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2008년부터 추진 중인 중증환자 진료체계 구축사업인 응급심장, 뇌질환, 외상 전문의 당직진료 지원 사업에 대해 대상 기관을 줄이는 대신, 지원금액을 늘려 실질적인 진료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중증외상은 35개→16개, 심장․뇌질환센터는 23개→14개로 조정하고, 지원 금액은 기관당 평균 1억원→3억원으로 3배 인상한다.

올 설 연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국 12개 1339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 휴대폰도 동일)와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24시간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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