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스트레스 점수 발표, 해소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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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스트레스 점수 발표, 해소방안 제시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1.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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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정진규 교수

정진규 교수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정진규 교수가 기혼여성의 명절스트레스를 점수로 발표하고 명절스트레스의 해소방안을 제시했다.

김종성·정진규 교수는 이 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기혼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사회재적응척도 중 ‘스트레스문항’을 제시한 후 명절스트레스가 몇 점

 

에 해당하는지를 주관식으로 기입토록 했다.

‘스트레스문항’은 자식 또는 배우자의 죽음(100점), 이혼(73점), 부부의 별거(63점), 가족 건강의 변화(44점), 직장전환(36), 부부싸움 횟수의 증가(35점), 이사(20점), 수면 습관의 변화(16점), 휴가(13점), 크리스마스( 12점), 사소한 법률 위반(11점)등 이었다.

조사 결과 기혼 여성의 명절스트레스 점수는 평균 38.7점이며(점수 범위는 0〜75점), 명절스트레스 증가는 적응성, 협력성, 성장성, 애정성, 해결성을 자가 평가하는 ‘가족기능지수’가 낮을 때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취미가 없을 때 증가했다.

정진규 교수는 “건강한 가족 기능 유지가 기혼여성의 명절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선 다양한 취미활동을 개발하거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교수는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개인보다는 단체, 집단이 우선이고, 조상과 웃어른에 대한 예가 강조돼 서양에 비해 명절스트레스가 많다”며 “명절스트레스 점수의 범위가 0〜75점(이혼이 73점)으로 넓게 나타나 명절이 기혼여성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강도의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가정의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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