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성흡연율 첫 30%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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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성흡연율 첫 30%대 기록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1.0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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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흡연율 가장 높아, 40대는 감소

2010년 12월 현재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전년보다 3.5%p 감소한 39.6%로 낮아져 최초로 3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남성의 흡연율이 2010년 상반기 50.0%에서 43.4%로 6.6%p 낮아졌고, 50대 남성은 41.5%에서 31.3%로 10.2%p 낮아진 것이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남성의 흡연율은 48.5%에서 52.2%로 3.7%p 상승하였고, 20대 남성은 38.2%에서 40.9%로 2.7%p가 상승하여 20~30대 남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금연지원 및 홍보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년 12월 현재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2009년 말 3.9%에서 2.2%로 1.7%p 대폭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29세 이하 여성의 흡연율이 5.8%로 나타나 여성 흡연자의 대다수가 젊은 여성으로 이들에 대한 흡연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흡연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흡연자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점과 △ 금연환경 조성(지자체가 금연구역을 조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2010.8월 시행) △ 금연을 지원하고 유도하는 금연홍보활동(Self하지 말고, Help 받으세요!)이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흡연자의 흡연 실태를 보면 “습관적 흡연자”는 지난 상반기(2010.6월)보다 높아지고(95.0%, 2.9%p↑), “간헐적 흡연자”는 낮아진(5.0%, 2.9%↓p)것으로 조사되었다.

흡연이유는 스트레스(29.4%→26.2%)보다는 습관이 되어서(61.7%→67.4%) 담배를 피운다는 응답자가 상반기보다 더 증가하였다.

연령은 최초흡연연령(21.1세)과 규칙적 흡연시작연령(21.6세)과의 차이가 크게 적어 흡연시작 후 6개월 이내에 흡연이 습관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금연시도 이유는 현재 흡연자의 58.1%가 주로 건강이 나빠져서(72.5%)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여성의 금연 시도율(52.9%)이 상반기(45.2%) 대비 높아졌다.

금연실패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에 금연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32.5%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 조사보다는 7.6%P 하락하였다.
특히, 의지 부족(14.6%→25.3%)과 습관/중독(13.9%→22.9%)으로 실패한 경우가 증가하였다.

효과적인 금연정책에 대한 응답은,

△금연구역 확대(22.8%) △담배가격 인상(19.0%) △흡연단속 및 처벌강화(17.5%) △금연캠페인 및 홍보(16.3%)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성인남성흡연율을 선진국 수준(OECD 평균 15세 이상 남성흡연율 27.3%, '08)으로 낮추기 위해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비가격규제 정책 관련 법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연상담 및 관련 정보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 금연상담전화(1544-9030),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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