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비만율 31%로 높아져(통계청)
상태바
국민 비만율 31%로 높아져(통계청)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0.12.25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성질환율: 도시<농촌, 남성<여성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문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비만율은 증가하여 3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청이 밝힌 '한국의 사회동향 2010'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로 성인(20세 이상) 흡연율(2006년 27.3%→2010 24.7%)과 음주율(2006 73.2%→2010 68.4%)은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인 영양상태의 개선으로 새로운 건강문제인 비만율은 증가추세이며, 남성 비만율(35.6%)이 여성(26.5%)보다 9.1%p 높았다.(질병관리본부, 2008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청 조자에서 20세 이상 성인의 13.6%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으며, 이 중 정기적인 치료를 받는 비율은 88.9%였다.

거주지별 만성질환율은 도시 12.4%, 농촌18.8%였고, 성별로는 남성11.8%, 여성15.4%로 나타났다.

통계청 기준상 만성질환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가지며, 완치가 어렵고 장기간의 관리를 요하는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골관절염 등을 말한다.

소득수준과 삶의 질은 비례하나,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 수준은 비만성질환자에 비해 낮은 수준였는데, 특히 소득 상위 4분위(상층)에 속한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의 삶의 질(0.92점)은 소득 하위 1분위(하층)에 속한 비만성질환자의 삶의 질 수준(0.95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만성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일상생활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