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명여고, 사법고시 2명 배출 신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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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명여고, 사법고시 2명 배출 신명나
  • 박현 기자
  • 승인 2010.12.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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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김영혜 상임위원(차관급) 발탁
-국가수준학업 성취도 평가 인천지역 114개교(특목고 포함) 중 6위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신명여고(교장 박주한)가 최근 두 명의 사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에 발탁되는 한편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특목고 포함) 인천지역 6위를 차지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 산하 가천경원학원의 신명여고에 따르면 2010년 제52회 사법고시에서 동문인 이인민(27회 졸업)ㆍ어일공(22회 졸업) 씨가 나란히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번 사시에서 차석의 영예를 안은 이인민 씨는 2002년 신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신명여고 수석입학생인 이씨는 재학시절 온화한 성품과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학교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동문.

어일공 씨는 1997년 신명여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법대를 다녔다. 어 씨는 재학 당시 주관이 뚜렷하고 사리가 분명하며 포용력이 강한 모범생이었다.

또 신명여고 출신 김영혜 변호사가 지난 11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으로 임명됐다. 김 변호사는 신명여고, 고려대 법대를 나와 인천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세계여성법관회의 부회장,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인민(27회 졸업) 씨와 어일공(22회 졸업) 씨의 사시합격으로 신명여고 출신 법조인은 김영혜(3회 졸업) 위원과 서울남부지법 이혜민 판사(22회 졸업), 금융위원회 이재인 변호사(21회 졸업) 등 5명으로 늘게 됐다.

이와 함께 신명여고는 2010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인천시 114개 고등학교(특목고 포함)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특목고를 제외하면 3위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기초학력 미달자 제로(ZERO)의 성과까지 올렸다.

신명여고 박주한 교장은 “우리나라 여성의 표상인 이길여 회장님의 박애(博愛)ㆍ봉사(奉仕)ㆍ애국(愛國)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전 교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1대1 학생지도의 결과”라며 “특히 동문들이 사법고시 합격과 인권위 상임위원 발탁 등으로 학교의 명예를 빛내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2011년 재단 신년하례회에 사법고시 합격자 등 학교를 빛낸 동문들을 초청해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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