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비대증질환 정보사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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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비대증질환 정보사이트 오픈
  • 박현
  • 승인 2005.04.04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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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 공개강좌 및 성장호르몬 검진행사도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김영설)는 오늘(4월4일) 정보에서 소외되어 있는 말단비대증 환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말단비대증 질환정보사이트 "피노키오의 꿈"(www.acromegaly.or.kr)을 오픈했다.

피노키오의 꿈이란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고자 하는 인형 피노키오의 꿈을 말단비대증 환자들의 회복의지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또한 오는 4월23일 대우재단빌딩 세미나실에서 말단비대증 공개강좌 및 8만원 상당의 무료 성장호르몬 검진행사를 실시한다.

대한내분비학회는 말단비대증 체크리스트를 발표하고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 및 인슐린양성장인자 수치를 체크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말단비대증 체크리스트
△손 또는 발이 커져서 반지나 신발이 작아졌다 △입술이 두꺼워지고 턱이 커졌다 △자주 머리가 아프다 △전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 △음성이 굵어졌다 △시야 장애가 나타난다 △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곤다 △낮에 졸음이 많이 온다 △당뇨병 또는 고혈압을 동반한다 △골다공증 또는 손목, 발목 그리고 무릎 등에 관절통이 온다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

한국말단비대증재단 김선우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은 “말단비대증은 당뇨,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직장암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다”며 “하지만 증상이 서서히 드러나 진단률이 낮은 편인데 반해 혈액검사만으로도 쉽게 진단 가능하고, 조기진단 시 현저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내분비학회 김성운 총무이사(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는 “말단비대증(Acromegaly)은 머리의 중요한 기관인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성장호르몬을 과다 분비시켜 서서히 얼굴이나 손발 등 외모의 변형과 신체 장기의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라며 “말단비대증에 대한 인식수준을 높이고 정보에서 소외되어 있는 말단비대증 환자들에게 유용한 질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공개강좌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말단비대증의 증상 및 치료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말단비대증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환자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성장호르몬 및 인슐린양성장인자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acromegaly.or.kr) 혹은 콜센터(02-545-7370)를 통해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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