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 인한 탈모 걱정하지 마세요
상태바
암치료 인한 탈모 걱정하지 마세요
  • 최관식
  • 승인 2010.10.23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대병원, 여성암 환자 고충 해결하기 위해 무상으로 가발 대여
암 발병으로 항암 치료를 받는 여성들은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우선 외모에서 병색이 완연해지고 특히 머리카락이 빠지기 때문에 외부활동을 꺼려 사람들을 피하게 된다.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관호)은 이런 여성암 환우의 고충을 해결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수제가발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가발 40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29점을 대여한 상태다.

대여기간은 6개월.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후 투병 중인 여성 환우가 대상이다. 가발 무상대여에 이어 세탁, 손질 등 사용 후 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에 앞서 병원은 가모로 지명도와 신뢰도가 높은 (주)김찬월가모연구소 대구점에서 품질이 우수한 가발을 구입했고, 또 기증 받은 바 있다. 김찬월가모연구소 측은 대여 수요가 늘고 있다는 병원 사정을 듣고 연내 더 많은 숫자를 기증하기로 했고, 필요에 따라서 맞춤형 가모도 제작·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관호 병원장은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듯,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암 환우들이 더욱 당당하게 세상에 나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여절차는 병원 서관 2층에 있는 사회사업팀(팀장 강기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본인에게 맞는 가발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사회사업팀은 사용하지 않고 장롱 한 구석에서 잠자고 있는 가발을 기증할 분들의 따뜻한 나눔 손길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는 사회사업팀 김재영 사회복지사, (053)620-449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