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은 10월12일(화)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본관 3층 옥상 정원에서 병원에 입원중인 소아ㆍ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야외 음악치료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야외수업은 입원중인 환아들이 답답한 병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야외활동을 하면서 심리적인 아픔을 잊고 치료 의지를 북돋아 주고자 재단법인 남촌재단의 후원과 고대 구로병원 의료사회사업팀(남촌드림클래스)의 주최로 실시됐다.

야외수업을 위해 모인 20여 명의 환아 및 가족들은 사회복지사와 음악치료사들의 지도에 따라 우드블럭, 핸드벨, 콰이어차임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종이비행기에 자신의 소망을 담아 힘껏 날리며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 이후 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피자파티 시간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한 환아 어머니는 “아이가 병원 안에만 있어서 답답해했는데 모처럼 야외에 나와서 재미있는 수업을 들으니 정말 즐거워했다. 좋은 시간을 마련해준 병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