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猛拘酒店(맹구주점)을 알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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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猛拘酒店(맹구주점)을 알고 계십니까?
  • 승인 2004.09.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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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의 어느 작은 마을에 주막이 네 개가 있었다고 한다. 마을이 작은데 주막은 당연히 경쟁이 치열했고, 주막 주인들은 손님 모시기 방법을 찾느라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한 주막 주인은 이러저러한 궁리 끝에 차별화적인 영업전략을 세웠는데
첫째는 가장 맛있는 술을 빚고,
둘째는 없는 돈 긁어 모아 술 맛나는 분위기로 내부 수리를 하고
셋째는 가격을 파괴를 단행하여 다른 주막보다 싸게 받는 것이었다.

며칠밤을 새운 새며 만든 전략으로 주인은 아주 신속하게 영업전략을 펼쳐가기로 결정했고, 전략이 전략인 만큼 기대는 크게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드디어 신장개업은 한 주막 주인,,,,막상 혁신적인 개업전략을 걸었는데도 손님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손님은 보이지 않고 파리만 이리저리 날리고, 맛 좋은 술은 쉬어가고 있는 것이니 주인은 답답하기만 이를 데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 쓸쓸한 주인 옆에는 기르던 개 한 마리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검게 타버린 주인의 마음..이러 저리 안절부절 손님걱정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왜 손님이 없는 것인고? 생각만 이리저리 뒤척이게 하는데, 어느 날 상심이 가득한 주인은 바람이나 쐐보려고 문을 나서려고 하는데,
아이쿠~~이게 웬일인가? 세상에나..

쓸쓸한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주던 강아지가 주점으로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험상궂게 짖어대며 으르렁 거리고 덤벼드는 것이었다. 이에 놀란 손님들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었다.

무릎은 내려치며 손님이 없던 이유를 안 주인은 허탈하게 사랑하는 강아지를 내려보았다.

주인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손님 없음에 대해, 주막경영에 대해 고민 했을까?

준비과정보다 결과는 허무했다. 그러나 주막 주인에게 처음엔 상처가 되었지만 이후에는 큰 지혜를 남겨주었고, 그리고 번창하였으리라 상상된다.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각색된 지금의 현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시대환경이 변했고, 뿐만 아니라 경영환경, 사고방식, 의료서비스 등 모든 것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으며, 변화를 추구하지 못하는 것은 생존의 위협을 느껴야 한다.

일에 대한 안일한 생각은,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된 서비스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신은, 나만을 생각하는 역지사지는, 목표 없는 변화는, 개인을 추구하는 조직은 이 시대의 맹구기업,,맹구병원,,맹구치과,,병원의 맹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

문득 생각해 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어느 틈에 맹구주점의 주인으로 혹은 맹구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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