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회 기술진보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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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회 기술진보상 수상자 선정
  • 최관식
  • 승인 2010.10.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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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대웅제약 의약연구소장, 산업화 어려운 분야에서 발군의 성과
최수진 ㈜대웅제약 의약연구소장이 한국 화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학화학회가 수여하는 기술진보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이 상은 학회 학술분과위원들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뛰어난 산업적 공로가 있는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최 소장에 대한 시상식은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화학회 제106회 총회에서 진행된다.

최 소장은 산업화가 어려운 분야에서 발군의 성과를 이뤄왔다. 작년말 국내 최초로 카바페넴 항생제의 중간체 물질을 새로운 방법으로 만들어 특허를 받았다. 그 동안 이 특허는 일본만 갖고 있었다. 또 올 9월에 일본에서도 특허를 받아 그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에 차세대 항생제 ‘메로페넴주’를 발매했다. CT촬영에 사용되는 조영제 성분인 이오프로마이드 제조 특허도 지난 8월 취득했고, 내년 상반기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최 소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코엔자임큐텐을 개발한 주역이다. 그는 연구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겸비한 대웅제약 여성 리더로 평가 받고 있다. 1995년 연구원으로 입사해 특진을 거듭하며 올 초에는 상무로 승진했으며, 특히 대웅제약 R&D 글로벌프로젝트를 맡아 인도, 중국, 미국연구소 설립에도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소감을 통해 “개인의 노력도 있었지만 상하, 남녀차별 없이 문화와 우수 인재를 적극 육성하는 기업문화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그는 개량신약 분야에 역량을 쏟는 한편 국내와 해외연구소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대웅제약의 글로벌 R&D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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