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의학연구윤리심의 공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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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의학연구윤리심의 공동 진행
  • 최관식
  • 승인 2010.10.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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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의료원, 미 WIRB와 MOU 체결.. 글로벌 임상연구 활짝
미국(생명)의학연구윤리심의기관(WIRB : Western Institutional Review Board)과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최근 미국 시애틀 올림피아 WIRB본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WIRB 로젠펠드 회장과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 김준우 신부 및 국회 이한구 의원 간에 이뤄졌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교수(신임희: 의학통계학, 김상경: 진단검사의학), 대구시 정순천 의원, 대구의료산업팀(팀장: 김형일, 주임: 황광석)이 동석했다.

이는 메디시티대구 구현을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재)통합의료진흥원에서 이뤄지는 다각적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의 글로벌 산업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야할 첫 관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양해각서는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기존의 MOU와 달리,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연구·교육 및 인적교류와 관련된 내용과 더불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임상시험프로토콜에 대한 심의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과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및 통합의료연구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WIRB는 1968년 생명의학연구윤리심의회(IRB)를 창립,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전통과 경험을 갖고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등 생명의학연구윤리 관련기구 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가장 큰 WIRB가 지난 3월 국제심포지엄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과 공동으로 대구에서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써 그 역량과 양한방 통합의료의 국제적 발전 가능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계발전 등을 고려해 대구/한국을 주목, MOU 체결과 내년 국제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은 기적적이다.

WIRB의 축적된 경험과 R&D 정보를 세계 최초로 공유한다는 점에서 생명의학연구윤리위원회의 발전에 큰획을 그었을 뿐 아니라 임상연구를 위한 큰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연이어 이뤄진 한국 최초 미국연방 상원의원 Paul Shin(재미교포 신호범)을 만나 국제 교류와 협력증진 강화, 미 보건성의 미국임상연구윤리안전국/ 피험자보호국(OHRP : Office for Human Right Protection) 및 생명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국제인증기관인 AAHRPP를 방문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파악했다.

대구는 오송과 비교해 임상의학연구와 서비스 그리고 약대 및 의공학 등의 강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국제적 공조가 원활히 추진된다면 의약품 개발과 상용화가 크게 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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