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태임상화학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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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아태임상화학학술대회 열려
  • 박현
  • 승인 2010.09.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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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제12회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학술대회(the 12th Asian-Pacific Congress of Clinical Biochemistry, 이하 APCCB2010ㆍ조직위원장 민원기)가 오는 10월3일부터 7일까지 닷새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APCCB2010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자학회이며 APFCB(Asian and Pacific Federation of Clinical Biochemistry ;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회)의 회원학회인 대한임상화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진단검사의학회, APFCB, IFCC(International Federation of 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 ; 국제임상화학회)가 후원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 등의 정부 관련 부처와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등의 관련 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

APCCB2010의 주축은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회이지만 유럽과 미주 지역 등 전세계 석학들이 참여한다. APCCB2010은 현재 52개국 1천700여 명이 사전등록을 완료한 상태로 참석자는 현장등록을 포함해 2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PFCB(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회)란 IFCC(국제임상화학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분과로서 16개 국가의 회원 학회로 구성되어 있다. 1979년 제1회 싱가포르 대회 이래 3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IFCC는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로 임상화학 분야는 물론 분자유전, 검사정보, 진단혈액, 임상미생물, 진단면역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APCCB2010에서는 “Challenges in Future Diagnostics”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분야를 이끌고 있는 학계 석학들의 기조 강연을 포함해 5일간, 67개 세션에서 총 534편(국외 407편, 국내 127편)의 연제가 발표된다.

현재 의료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이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유전자분석 기술을 이용한 진단법이 급속도로 의료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미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따라 환자 또는 질환별 맞춤 치료를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번 APCCB2010 학술대회는 진단 분야 최고 권위자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진단 기술과 지식에 대하여 토의하고 최신 진단기술의 임상적용의 장애요소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는 장이 될 것이다.

기조강연은 호주 Samuel Vasikaran (Royal Perth Hospital)의 "효과적인 진단기술의 임상활용을 위한 핵심요소", 홍콩 Yuk Ming Dennis Lo(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의 “차세대 혈장 DNA/RNA 유전자 진단 기술의 최근 성과”, 독일 Harald Renz (Philipps University of Marburg)의 “만성 염증성 질환 발생에서 epigenetic 유전자 조절 기능과 유전체-환경 상호 작용 기전의 이해”, 국내 김빛내리 교수(서울대학교)의 “줄기세포와 종양 치료에서 microRNA 유전자 기술의 활용”, 김진규 교수(건국대학교 총장)의 “검사실 자동화 및 통합” 등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진단검사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임상화학을 비롯해 최신 분자유전 진단 경향, 장기이식, 암 진단, 염기서열분석, 질량분석, 표준화, 자동화, 현장검사, 인증제도, 질향상은 물론 관련교육 및 교류, 연구나 검사 시 고려할 윤리적인 측면 같은 정책적인 주제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 그간 필요했지만 접하기 어려웠던 광범위한 주제들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국제적인 표준화 기관인 CLSI(Clinical and Laboratory Standards Institute), 국제적 인증기관인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진단검사의학분야의 세계 최대 학술단체인 AACC(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Chemistry)와의 연석회의를 통해 임상화학 및 진단검사의학의 표준화, 질향상, 세계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학회는 홍보를 위해 twitter와 facebook을 도입했으며 외국 참가자과 동반자들에게 한류를 홍보하기 위해 COEX Megabox를 임대해 한국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회 준비에 힘써 온 민원기 APCCB2010 조직위원장(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은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될 APCCB2010은 대한민국 진단검사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진단검사의학 연관 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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