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진단 및 치료 진료지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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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진단 및 치료 진료지침 나온다
  • 박현
  • 승인 2010.09.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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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통증학회 창립 10주년 맞아 추진

특정한 상황에서 임상의사와 환자의 의사결정을 돕기위해 과학적 근거를 검토해 체계적으로 개발된 권고와 관련 내용을 기술한 요통관련 임상진료지침이 마련된다.

대한임상통증학회는 지난 26일 한양대 HIT 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열고 "요통의 진단 및 치료 진료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장에 성덕현 성균관의대 교수(재활의학), 회장에 김희상 경희의대 교수(재활의학)가 취임했다.

이어 차기 이사장엔 김창환 인하의대 교수, 차기 회장엔 김상범 동아의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임상통증학회는 1차 진료의사들이 요통으로 인한 급성통증 치료시 환자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 우수하고 치료의 유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요통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임상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가이드라인 초안은 외국의 가이드라인 등을 참조해 비수술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서술해 수술자제 교육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 가이드라인이 요통수술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기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희상 회장은 "기초적인 지침조차 없어 제한은 많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료지침을 작성할 것"이라며 "재활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2-3년안에 지침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고현윤 직전 회장은 "일각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 정부당국에서 심사평가 자료로 악용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으나 1차 의료기관의 요통 적정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상통증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요통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운동책자"와 "요통환자의 재활운동지침서"도 공개했다.

이 요통예방 운동책자는 추간판탈출증을 근거중심으로 정리해 치료지침을 표준화했으며 지침서는 급성요통의 경우 재발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꾸준한 괸리와 재발방지에 효과적인 운동요법을 소개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근골격계 통증질환의 현재와 미래(경희의대 김희상) △사무직 근로자가 느끼는 요통에 대한 인식 및 치료형태에 관한 조사(한양의대 김미정) △국민건강보험에서 요통 관련 치료현황(심사평가원 최보람) 등에 강연이 열렸다.

한편 의약분업 실시로 혼란에 빠졌던 지난 2000년 100여 명으로 시작한 학회는 현재 1천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전체 회원수의 60~70% 정도로 학회를 주도하고 있지만 이밖에 신경과, 마취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과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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