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메이요 클리닉 의과대학의 비렌드 소머스 박사팀이 심혈관 질환으로 갑자기 사망한 수면성 무호흡증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사망하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다른 환자들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낮은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6시부터 정오 시간에 치명적 심장마비를 겪는 위험은 절반 정도로 나타났는데 이 시간대는 다른 환자들의 경우 심장마비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다. 또 수면성 무호흡증 환자들이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심장마비로 급사하는 위험은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머스 박사팀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그러나 수면성 무호흡증이 조기 사망 위험을 전반적으로 얼마나 높이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1만2천여 명을 상대로한 대규모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하고 이 연구를 통해 수면성 무호흡증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지가 밝혀질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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