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성 무호흡증 환자, 한 밤중에 사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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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성 무호흡증 환자, 한 밤중에 사망 위험 높아
  • 윤종원
  • 승인 2005.03.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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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중 코를 골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어지는 수면성 무호흡증 환자는 다른 환자들이 심장마비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인 낮 시간이 아닌 한 밤중에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소타주 메이요 클리닉 의과대학의 비렌드 소머스 박사팀이 심혈관 질환으로 갑자기 사망한 수면성 무호흡증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사망하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다른 환자들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낮은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6시부터 정오 시간에 치명적 심장마비를 겪는 위험은 절반 정도로 나타났는데 이 시간대는 다른 환자들의 경우 심장마비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다. 또 수면성 무호흡증 환자들이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심장마비로 급사하는 위험은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머스 박사팀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그러나 수면성 무호흡증이 조기 사망 위험을 전반적으로 얼마나 높이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1만2천여 명을 상대로한 대규모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하고 이 연구를 통해 수면성 무호흡증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지가 밝혀질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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