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당뇨수술 권고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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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당뇨수술 권고안’ 마련
  • 윤종원
  • 승인 2010.07.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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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외과 허경열교수
아시아태평양 비만대사수술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순천향대학교병원 외과 허경열 교수가 지난 16, 17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당뇨수술 권고안 채택을 위한 회의(1st. Asia Diebetes Surgery Summit)에 참석하고 18일 귀국했다.

허경열 교수는 ‘변형 축소 우회술을 통한 한국형 당뇨병의 치료 결과’를 발표해 찬사를 받았으며 권고안 채택을 위한 논의와 투표에도 참여했다.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과 일본, 홍콩, 인도 등 각 국에서 당뇨수술을 주도하는 대부분의 의사가 참여했으며, 내분비내과 전문의도 다수 참여해 아시아 지역 당뇨수술의 권고안을 채택했다. 권고안은 추가 심의를 통해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허경열 교수는 “기존의 당뇨수술 권고안은 주로 비만이 당뇨병의 주된 원인인 서양인의 체형을 기준으로 한 것이었으나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은 저체중에서 당뇨병이 발생하고 발생기전 역시 많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수술적 치료의 권고안이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권고안은 수술 적용이 가능한 체질량지수를 하향조정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인에 적합한 위우회술방법을 새로 추가해 국내에서도 한국형 당뇨병인 마른당뇨병 치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사진설명]
순천향대학교병원 허경열교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아시아당뇨수술학회 회장인 리웨이제이 박사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일본의 DR. Yosuke Seki, 한국의 허경열 박사, 미국의 Dr.Sayeed Ikramuddin, 가운데가 현회장인 대만의 Lee Wei Jei 박사, 홍콩의 Dr. Mui Lik Man Wilfred, 인도의 Dr. Aparna Govil Bhasker, Dr.Muffazal A. Lakdawala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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