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소식지 2000호 발간
상태바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식지 2000호 발간
  • 김명원
  • 승인 2010.06.30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년 역사 의료계 최고(最古) 소식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발행하는 소식지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6월 28일을 맞이해 제2000호를 발간했다.

1969년 11월 14일, ‘원내회보’라는 이름으로 창간한 이래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주요 소식을 전달하는 홍보 매체로 시작한 지 41년, 어느덧 국내 의료계 소식지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병원보로 자리 잡게 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첫 시작은 인사발령알림이었다. 1969년 11월 당시 사무처장이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규룡 교수(생화학교실)의 지시로 시작된 소식지는 인사사항, 공지사항을 담아 16절지 1면에 등사, 배포됐다. 현재 컴퓨터로 디자인과 편집 작업을 진행한 후 타블로이드 판형 전면 컬러로 인쇄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조악한 인쇄물이었으나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소식을 내외부에 알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초기에는 주간지로 창간되어 매주 토요일에 발간됐으나 일부 기간 동안 격주로 주기가 바뀌기도 했다. 제656호(1983년 3월 5일자)부터는 월요일로 발간일을 변경, 한주의 시작과 함께 CMC의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

기관의 사보라는 의미 외에도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한국 의료계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이다. 지난 40여 년 동안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선도한 의료계의 발전이 세세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와 관련된 각종 제도가 수정되거나 의학지식, 장비가 새로 발표될 때마다 가장 빠르게 내용을 게재해 교직원들이 의료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향토예비군 미필자 검거를 위한 가두검문, 이발료 인상, 수재민 의연금 전달 소식 등 당시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담겨 있어 사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1977년 이리(익산)역 폭발물 사고 이재민 돕기, 1983년 이산가족 찾기 현장 특별의료반 지원 등 역사의 중요 흐름마다 함께 호흡해온 소중한 기록들이 담겨져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000호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40여 년의 세월 동안 가톨릭중앙의료원 전 기관의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달해왔지만 온라인을 통한 정보의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뉴스가 먼저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컨텐츠의 강화와 온라인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기획기사를 강화해 독자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8개 병원으로 구성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네트워크를 통해 강점을 체계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5월 오픈한 가톨릭중앙의료원 트위터(@cmcmedicalnews)와 연계한 커뮤니케이션을 활용,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식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