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원장 이문수)은 지난 25일 병원 내 별관강당에서 ‘암 환자들을 위한 식단전시회’를 열었다.

80여명의 암 환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전시회에서는 ‘속이 편안한 식사’, ‘면역 증강 식사’, ‘식욕을 돋우는 식사’ 등 암 환자들의 올바른 영양관리를 돕는 다양한 식단들이 소개됐다.

또 전시장 한편에는 각종 암 정보를 담은 패널도 비치돼 참석자들이 둘러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넓혔다.

무료강좌와 시식회도 이어졌다. 종양혈액내과 배상병 교수와 영양팀 연보영 영양사가 각각 ‘어떻게 암을 극복할 것인가’, ‘암 식사는 이렇게’란 주제로 강연했으며, 행사 말미에 진행된 시식회에서는 병원에서 실제 제공되고 있는 암환자 치료식들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문수 원장은 “음식은 암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요소인데, 환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게 현실이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환자들이 적합한 식사방법을 배워 하루빨리 암을 암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병원은 매 분기마다 암 외에도 당뇨, 신장질환, 비만, 고지혈증 등 다양한 질환들을 주제로 한 식단전시회 및 강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