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 전국 확대 시행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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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 전국 확대 시행 ‘아직 이르다’
  • 김완배
  • 승인 2010.04.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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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기술적 안전성 검증되기에는 미흡‥점진적 확대가 바람직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조제할 때 병용금기나 연령금기 등 안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부적절한 약물사용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 즉 DUR(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의 전국 확대는 DUR의 기술적 안전성이 담보된 후에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병원계의 의견이다.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26일 오후 4시 마포 병협회관 13층 소희의실에서 ‘DUR 전국확대 관련 간담회’를 열고 병원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병원 관계자들은 DUR 도입취지에는 원칙적으로는 공감하지만, 일산공단병원에 근무하는 일부 의사들을 상대로 시범사업을 했기 때문에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는 기술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면적인 확대 시행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기술적 안전성이 확실히 검증된 이후에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의견이다.

이들 병원 관계자는 DUR 프로그램을 의사 개인 컴퓨터에 연결할 경우 EMR(전자의무기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의사 개인 컴퓨터 대신 원내약국에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와 심평원측도 DUR 확대시행 시기는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고 한 회의 참석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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