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심혈관계 22%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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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심혈관계 22% 줄여
  • 박현
  • 승인 2005.03.14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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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순환기학회서 발표돼
미국순환기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 회의에서 화이자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성분명:아토르바스타틴 칼슘)를 복용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수준 보다 훨씬 더 떨어뜨린 관상동맥질환 자들에 있어 심장 발작과 뇌졸중이 훨씬 더 감소했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5년 동안 진행된 TNT(Treating to New Targets) 임상시험은 관상동맥질환 병력을 지닌 환자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높은 환자 1만명이 참여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현 가이드라인인 100 mg/dL 보다 훨씬 더 LDL-C 수치를 적극적으로 낮춘 고용량 리피토 복용환자들이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LDL-C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저용량 리피토 복용환자와 비교해 심혈관계 혜택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토 80mg을 복용한 환자들은 리피토 10mg 복용군보다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나 치명적이지 않은 심장마비, 심장소생술이 필요한 심장정지, 그리고 치명적이거나 치명적이지 않은 뇌졸중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계 사건이 22% 적게 나타났다.
특히 고용량의 리피토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리피토 10mg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치명적이거나 치명적이지 않은 뇌졸중이 25% 적게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순환기내과 이철환 교수는 “TNT 연구는 아토르바스타틴 최저, 최고 용량 투여를 통해 안정된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LDL-C을 적극적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5년이나 되는 장기 임상시험에서 아토르바스타틴 고용량 투여가 안전성과 내약성이 좋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TNT 연구를 통해 리피토 80mg 복용이 10mg을 복용했을 때와 근골격계 안전성 측면에서 거의 동등하다는 것이 증명됐으며 두 군의 간 효소 수치 상승도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범위 이내였다. TNT 연구는 리피토 80mg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최대 규모의 최장기간 연구이다.

화이자 의학개발 사장인 조셉 훽즈코 박사는 “ASCOT, CARDS 등 이전의 임상 시험들은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에 안전하게 도달하게 하고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리피토 10mg의 우수한 효과를 보여 주었다면 TNT 연구는 처음으로 리피토 80mg을 이용해 권장 수준 보다 훨씬 더 LDL-C수치를 낮춤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심혈관계 혜택을 증명했고 더불어 리피토 80mg의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좋았다” 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LDL-C 수치는 130 mg/dL와 250 mg/dL 사이였다. TNT 연구는 독립운영위원회에 의해 진행되고, 화이자가 후원했으며 전세계 14개국, 35~75세의 남녀 환자(평균 연령 61세)가 포함됐다.

개정된 미국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CEP: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리피토와 같은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식이요법 및 운동과 함께 심혈관계질환 환자에게 추가적인 효과를 입증받았다. 이와 더불어 NCEP는 고 위험군의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LDL-C 수치를 100 mg/dL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9년 전 리피토가 출시된 이래로 그 안전성과 효과는 8만명의 환자들을 포함한 400개 이상의 광범위한 임상 시험 프로그램으로 입증됐으며, 리피토는 총 환자복용일 수가 1억에 달하는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콜레스테롤 저하제이다.

리피토는 전문의약품으로 고혈압, 55세 이상의 성인, 흡연, 가족력 혹은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지닌 환자들의 심장마비를 줄이며, 저지방 식이요법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활동성 간질환 환자, 근질환 환자, 임부, 수유부, 피임제를 사용하지 않는 가임여성을 제외한 사람에게 투여가 가능하다.

리피토 복용 이후 비정상적인 근육통이나 근육 무력증 등이 느껴지면 심각한 부작용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곧바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아울러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의사에게 알려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리피토 처방 의사는 리피토 복용 전, 혹은 복용 중 환자의 간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간단한 혈액검사를 할 수도 있다. 가장 흔히 보고된 부작용은 변비, 복통, 소화 불량 등으로 경미하고 일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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