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병 신약 효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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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병 신약 효과 있어
  • 윤종원
  • 승인 2005.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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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병 치료약인 레보도파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라사길린이란 신약을 투여한 결과, 환자들의 운동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 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프랑스 툴루즈 대 연구팀은 이 날짜 의학전문지 랜싯에 실은 보고서에서 레보도파를 복용해온 파킨슨 병 환자들에게 라사길린을 투여한 결과 환자들의 근육 기능이상 증상을 하루에 평균 1.2시간 이상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스라엘,아르헨티나, 유럽 등의 파킨슨 병 환자 678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라사길린과 이미 레보도파의 추가요법으로 사용되는 엔타카폰, 그리고 위약을 각각 투여, 분석한 결과 라사길린이 환자들의 운동이상증을 치료하는데 기존 약인 엔타카폰만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파킨슨 병 치료에는 뇌 속의 도파민 수준을 높여 증상을 개선하고 치명적 복합증 발병을 줄여주는 레보도파와 같은 약을 사용하는데 레보도파를 오래 복용하면 약효가 줄어 페르골리드, 엔타카폰, 프라미펙솔 등을 함께 사용한다.

연구팀을 이끄는 올리비에 라스콜 박사는 " 연구 결과는 라사길린이 효과적이며 안전하고 손쉬운 치료제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사길린은 유럽에서 최근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직후 사용되는 단독치료제와 파킨슨병이 더 진행된 경우 레보도파와 함께 사용되는 추가요법제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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